ۼ : 24-03-08 10:40
꽃박스, 용돈박스, 플라워박스, 돈꽃박스, 아내에게 현금선물...
 ۾ :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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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농부 현금맞고 #수원남문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주말에 볼일이 있어 수원에 갔다가, 남문 근처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에 등장한 전통 찻집에 방문했다.​이름은 시인과 농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입구詩人과 農夫 ​홍상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꼭 한번 와봐야 할 이색적인 공간,,​​​시인과 농부 바로 옆은 여관이 하나 있는데그 여관에서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쫄래쫄래 나와서잠깐 인사를 나누고!ㅋㅋㅋㅋ ​떨리는 마음으로 시인과 현금맞고 농부에 입장,,,입구부터 예스러운 느낌이 그득하다.​​​시인과 농부는 차를 판매하는 곳으로커피나 음식은 없다.​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은 타인이 될 수 있지요...뭔가 의미심장한 입구의 안내 ㅋㅋㅋㅋㅋㅋㅋ​​​대략적인 분위기는 이렇다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품들이 가득하고낡은 책장엔 음반과 책으로 꽉 차있다​그리고 액자, 사진, 각종 포스터도 규칙없이 붙어있음뭐랄까.. 한마디로 말하기 힘든 정말 독특한 분위기였다.​홍상수 감독이 왜 이곳에서 촬영했는지뭔가 알 현금맞고 것 같기도 하구.. 암튼.. 그렇다;ㅋㅋㅋㅋㅋ​​​시인과 농부는 안이 제법 넓다.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많은 것은 아니라서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3개인데방처럼 되어있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우리는 둘러보다가 적당한 자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착석함.​​​이곳은 사장님이 주문한 차를 내오는 주방(?) 같은 곳들여다보진 않아서 어떻게 생겼는지 현금맞고 자세히 모르겠지만,,아무튼 여기서 차를 가지고 나오심ㅋㅋㅋ​​​여긴 특이해서 찍어본 화장실!​화장실 가는 좁은 길도 빽빽하게 영화 포스터와 그림들이 걸려있다.​가만히 서서 모두 읽으면 한 10분은 순삭할듯한..ㅋㅋㅋ​​​내가 앉은 곳!요렇게 노란 커튼이 걸린 방(?)으로 들어갔다.​​​카페 투어에 싫증을 느낀 사람이라면꼭 한번 와봐도 좋을 독특한 분위기의 찻집!​홍상수 감독의 ;의 한 장면도 걸려있다.​이곳을 꾸민 사장님이 책은 물론 영화, 현금맞고 음악, 각종 예술에 관심이 많고 조예도 깊으신 듯 했다. 내공이 느껴지는 공간이랄까 ㅋㅋㅋ​​​구석 모퉁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투박하게 쌓여있는 시집들​​수원 남문 찻집 메뉴​시인과 농부 메뉴판!왠만한 종류의 차는 다 있다. 가격은 8천원~9천원 선​메뉴판이 꽤 두꺼워보이는데 코팅된 2장 뒤로는A4용지가 두껍게 묶여있다.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낙서가 방명록처럼 빼곡히 적혀있음.​​​모랄까.... 이 분위기...암튼 이상한데 좋고... 좋은데 이상하고...​한마디로 현금맞고 표현하기 힘든,홍상수 영화 같은...​(암튼... 와보면 알아요...)​​​영화 지맞그틀에서 김민희 님은 미술을 하는 사람인데,ㅋㅋㅋ 왠지 그가 그렸을 법한알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담긴오묘한 천 위에 차를 내어주셨다.​감주(식혜)랑 오미자차를 주문했다.감주는 커~다란 찻잔에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상태로 나오고오미자차는 그보다는 작은 찻잔(그래도 큼)에 내어주심그리고 감주도 맛보라고 따로 주셨다 ㅋㅋㅋ 친절~​시인과 농부는 넘나 특이하게 찐감자를 현금맞고 주신다모자라면 말씀하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ㅋㅋㅋ​​​세련되고 잘 정돈된 느낌은 아니지만어디에도 힘 주지 않고 투박한 느낌으로 꾸며진 공간에서야금야금 감주를 마시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한약이 담겨있어야 할 것 같은 사발ㅋㅋㅋ​​​영화 속에서배우들이 술을 마셨던 그곳이 정확히 어디지? 하고 둘러보니.. 주방 바로 오른편에 있는 방이었다.​​​마음을 몰라주는 민희가 답답한 나머지정재영이 옷을 홀딱 벗는 그 장면...​​​한 켠에서 제법 오래된 현금맞고 노래가 계속 들렸는데요렇게 LP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마지막 가는 순간까지도아련한 여운을 남긴 시인과 농부!​수원 남문 근처에서 찻집을 찾는다면,요즘 차고 넘치는 카페를 투어하다가 싫증이 났다면,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좋아할 지도 모르는 독특한 찻집 시인과 농부​​차를 마시고 얘기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졌고 ㅠㅠ토요일 끝,, 짧은 수원 나들이도 끝,,​P.s. 시인과 농부는 카드결제가 안되고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현금맞고 내야하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