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필요성과 의미

1.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필요성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부터 50년이 안 된 유산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심의하여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과거의 유산뿐 아니라 최근의 케이팝(K-pop), 케이무비(K-movie), e스포츠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인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의미하며, 미래 세대에게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2. 초기 접수된 유산의 예시와 의미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 및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1만3195점의 유산 중 일부는 국민의 생활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자산이다. 예를 들어, 경북 의성의 성광 성냥공업사에서 제작된 1982년 제작된 자동 성냥 제조기와 국내 유일 남은 삼륜 화물차 기아 T-2000이 있다. 이러한 유산들은 그 당시의 문화와 생활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영업자와 용달회사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연탄 배달차와 같은 기능으로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2.1. 근현대 생활유산

• 자동 성냥 제조기: 1982년 제작된 이 제조기는 근대 산업의 발전을 상징하며,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기여하였다.


• 기아 T-2000: 국내 유일 남은 삼륜 화물차로, 역사의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2.2. 문화예술 유산

• 한창기 대표의 친필원고: <뿌리깊은나무>의 원고는 문학적 가치가 높으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3. 작년 제정된 법률과 제도 시행의 필요성

지난해 9월 제정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기초하여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시행된다. 이 법률의 목적은 5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높은 미래 가치를 지닌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있다. 해당 제도를 통해 멸실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는 근현대문화유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3.1. 제도의 중요성

• 미래 유산 보존: 미래 유산의 멸실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진행된다.


• 전문가 검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철저한 검토와 심의가 이뤄진다. 이는 국민들이 그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4.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효과와 기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면, 해당 유산은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비문화유산이 50년을 넘길 경우, 등록문화유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러한 제도의 도입은 미래 세대에게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향유할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4.1. 국내외 사례 분석

국외에서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은 근현대문화유산 보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국내에서도 이번 제도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2. 유산 명칭 및 이름의 중요성

• 기아 T-2000 삼륜 화물차: 근현대 생활과 산업을 연계하며, 중요한 물류 수단으로 작용했다.


• 자동 성냥 제조기: 1982년 제작된 유산으로 산업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가진다.


• 한창기 친필 원고: 문화예술의 유산으로, 문학적 세대의 단면을 대표한다.

5. 기대와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은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통해 국민과 함께 근현대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면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5.1. 국민과의 소통 강화

국민들이 자신의 문화자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할 수 있다.

5.2. 미래 세대와의 연결

미래 세대가 문화유산 보호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청소년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로써 문화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이르는 문화의 흐름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문의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 근현대유산과 (042-481-4915)

이번 제도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국민의 기억 속에 새로운 유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정착이 성공리에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