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9-01 11:42
[에이블] 암담한 장애인 복지현실 앞에서 ‘절망’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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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장애인 복지현실 앞에서 ‘절망’전국장애인부모연대, 복지예산확보 투쟁 선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8-31 21:23:58 많이 망설이다 삭발을 결심했다 반대하던 가족들도 고맙게도 동의를 해주어 훨씬 홀가분하게 마음을 낼 수 있었다 지적장애1급의 내 아이 벌써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초등 임학 때에 비해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느슨해지고, 걱정스러운 현실과 암담한 미래를 망각하고 있었다 3년 후면 성인이다 다시 불안해진다 이전보다 퇴보하고 있는 지금의 장애인복지로는 장애인등급제에 걸려 1급에서 2급으로 떨어져 활동보조지원에서 제외될 것이고 주야로 일하는 아빠의 성실한 봉급 때문에 소득제한에 묶여 장애인연금에서 제외될 것이고 발달장애인이라는 특성으로 노동의 기회는 주어지지도 않을 것인데 암담한 장애인 복지 현실 앞에 다시 망각에서 깨어. -복지예산확대촉구 장애인부모 전국집중결의대회 집단 삭발 참여자 소감문 “머리를 자르기로 마음먹다.” 중 이혜성 씨의 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3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 광장에서 ‘정부태도 규탄! 전국장애자녀부모 집단삭발! 복지예산확대촉구! 장애인부모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 17일부터 내년 장애아동·발달장애성인 복지예산확보 등을 요구하며 구가인권위원회를 점거, 단식농성 들어갔다. 14일차를 맞은 부모연대의 단식농성에는 전국의 일일 단식농성자와 윤종술 상임대표를 비롯한 7명이 무기한 장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과 퍼포먼스, 단식농성자를 포함한 지역별 대표단 49명이 집단삭발식 등으로 진행됐다. 삭발식에 참여한 장애인부모들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에서 저마다 한맺힌 심정을 토해냈다. 윤종술 상임대표는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거리에 나와 울어야 합니까. 오늘 우리는 단식농성 14일차를 맞고 있지만 우리의 투쟁은 (장애)아이들이 지역사회에 나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작 일 뿐”이라며 “말로만 하는 친서민 정책을 떠드는 정부는 우리에게 정책으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윤 서울장애인부모회장은 “삭발식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오늘의 이 눈물이 요구하면 미끼를 던지 듯 하나씩 던져주는 정부를 규탄하고 싸워내기 위한 분노의 눈물로 바뀌길 바란다”고 결의를 내비쳤다. 박성희 충남장애인부모회장은 “내 아이가 왜 자신이 장애아로 태어났는지 묻는다면 그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갈 때 내게 무엇을 했냐고 묻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는 이 농성을 해나가는 것”이라며 “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직장도 버리고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버렸다. 장애가 죄가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일만 남았다”고 소회했다. 김남숙 대전장애인부모회장은 “많은 복지제도가 생기고 있지만 우리는 만족하지 못한다. 이동하지 못하고, 치료받지 못하고 가둬두는 모든 장애인에 대한 폭력에 맞서서 싸워 나갈 것이다. 곧 장애아동지원법이 발의 된다고 한다. 내 아이는 22살이다. 등급에서 잘리고 나이에서 잘리고…. 이것이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법이 만들어져야하는 이유”라고 토로했다. 부모연대는 정책요구안으로 ▲장애인등급제 폐지 및 장애인복지체계 수립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 연령·장애특성에 맞는 서비스 지원체계 수립 ▲보건복지부내 발달장애인지원과 설치 ▲장애인아동복지지원법 정부입법안 제출 ▲(가칭)발달장애인법 제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준수 ▲특수교육교원 법정정원 확보 위한 교원 7,000명 즉각 충원 등을 내걸고 장애아동재활치료, 장애아가족양육지원 서비스 대상자 확대를 위한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면담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14&NewsCode=001420100831185231269625